문유경 매뉴팩처링에서는 주로 손과 발로 일구는 일을 합니다. 의도를 담은 이미지 제작, 자전거 타기, 도서관 또는 학교를 향해 걷기, 검도 수련, 밭 농사, 산에서 나무로 집 짓기 중인 친구 찾아가기 따위의 일을 합니다. 가끔은 좋아하는 존 버거의 책을 다시금 책장에서 꺼내 읽기도 하는데, 그중에서도 시간의 주름에 관한 부분을 좋아해 여러분께 공유합니다.
이젠 너무 늦었어! 이건 어머니가 자주 쓰던 말이었다. 그리고 나는 이 말만 들으면 화가 치솟았다. 그 말을 하게끔 만든 사소하거나 중대한 일이 있었을 것이다. 하지만 내게 그말은 어떤 사건이 아니라 시간이 접히는 방식-나는 이걸 네 살 때쯤부터 깨닫기 시작했는데-즉 구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르는 그 시간의 주름에 대해 얘기하는 것처럼 들렸다.
최근에는 어떤 책을 읽으며 지내는지 궁금합니다. 읽을거리 중 함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을까요?
미디어버스에서 발행하고 구홍이 쓴 책 ⌜새로운 질서⌟가 떠오릅니다. 문유경 매뉴팩처링을 설립하고,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책입니다.
한 대목만 꼽아 공유한다면···
식물. 식물은 천천히 스스로 자란다. 기름진 땅을 골라 적당히 물을 주고 햇빛을 쐬주면 웹사이트도 이와 다르지 않다. 생각의 씨를 심은 뒤 스스로 자랄 시간을 주자. 몇 년 뒤에는 꽃이 필 것이다. 운이 좋다면 열매가 맺힐지 모른다. 새로 사귄 친구, 사람들의 감탄, 얼마간의 돈 등 열매의 맛은 제각각일 것이다.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흥분하거나 원대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 편이 좋다. 식물은 천천히 스스로 자란다. (50)
가 될 것 같아요. 이 대목을 읽고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. 로럴 슐슈트에게 웹사이트는 지식의 강을 따라 흐르는 집이라면,
염탐 뒤, 가공의 과정을 거쳐 몰래 만들어진 이 웹사이트는 모두가 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문유경 매뉴팩처링이 스스로 공유함에 따라, 연결과 동시에 염탐이 들통나는 문제에 처했습니다.
문유경 매뉴팩처링만의 음악 재생 목록이 있을까요?
한 초록빛 과일 이름을 단 플랫폼에 100여 곡 남짓의 재생 목록을 짓는 중입니다. 따끈따끈하게 재생 목록에 합류한 곡으로 페퍼톤스의 ⌜thousand years⌟ 앨범 전곡과 실리카겔의 ⌜No Pain⌟이 있음을 밝힙니다. 차선으로 공개 가능한 플랫폼을 찾다 보니···
미래를 예언할 수는 없지만, 과거 문유경 매뉴팩처링 웹사이트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보는 것이 힌트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. 문유경 매뉴팩처링 웹사이트는 2022년 10월 5일 오전 10시경 처음 건축된 이래 몇 차례의 재건축을 거쳐왔습니다.
문유경 매뉴팩처링의 건축 일지가 궁금하다면···
05.Oct.2022. 골조 작업
05.Oct.2022. 23:55PM 건축
12.Oct.2022. 23:30PM 재건축